황혼이혼 의미와 장단점, 절차 살펴보기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 동향 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는 38,446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이혼 건수 가운데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혼한 부부 3쌍 중 1쌍이 황혼이혼에 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는 결혼 생활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오랜 세월 동안 누적된 갈등이나 관계 소진으로 인해 황혼이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황혼이혼과 졸혼은 종종 혼동되지만 법적 효과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졸혼은 당장은 분쟁을 피할 수 있지만 법적 혼인관계가 남아 있어 정조의무 위반 주장, 상속권, 재산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황혼이혼의 첫 번째 장점은 결혼 생활을 끝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에서 오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은 이혼 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상대방의 외도 걱정, 가정폭력, 경제적 통제, 가사 노동 등으로부터 벗어나 남은 여생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한 사람에게 해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황혼이혼의 두 번째 장점은 이혼으로 인해 배우자와의 직접적 관계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친척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복잡한 유교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서로의 집안 사람들과 얽히고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가 황혼이혼으로 인해 관계가 정리되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이가 되는 것도 장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황혼이혼의 첫 번째 단점은 재산이 손실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주지를 이동하게 될 수 있고, 보유 중인 재산뿐 아니라 추후 받게 될 연금까지 이혼할 배우자에게 나눠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서 사회적 경제 활동을 이어나가기엔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경제력이 없거나 노후 대비를 해두지 않은 경우, 성인인 자녀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황혼이혼을 진행할 때 재산분할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황혼이혼 역시 자녀에게는 큰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혼 소송에서 양육권과 양육비 부분을 다툴 필요가 없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부부 양 당사자가 황혼이혼에 동의했다면 협의이혼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진행 절차

필요 서류

이혼 의사는 있으나 관련 사항이 협의되지 않는다면 조정이혼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진행 절차

필요 서류

황혼이혼을 위해 조정이혼 절차를 거쳤음에도 이혼 조정이 되지 않았거나,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다면 재판상이혼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진행 절차

필요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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